1. 주요섭의 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1935)와 신상옥 감독의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를 함께 감상하고, 두 작품 간의 매체적 차이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시오.

2. 원작 소설의 각색 과정에서 영화 오발탄(1961)에 새롭게 추가된 이야기와 인물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각색된 부분에 대한 자신의 비평적 견해를 서술하시오.



- 목 차 -

1. 주요섭의 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와 신상옥 감독의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1) 주요섭의 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2) 신상옥 감독의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3) 작품 간의 매체적 차이

2. 원작 소설과 영화 ＜오발탄＞
1) 소설 오발탄
2) 영화 ＜오발탄＞
3) 새롭게 추가된 이야기와 인물
4) 각색된 부분에 대한 자신의 비평적 견해

참고문헌


** 함께 제공되는 참고자료 한글파일 **
1. 두 작품 간의 매체적 차이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hwp
2. 두 작품 간의 매체적 차이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2.hwp
3. 영화 오발탄(1961)에 새롭게 추가된 이야기와 인물.hwp
4. 영화 오발탄(1961)에 새롭게 추가된 이야기와 인물2.hwp
5. 서론 작성시 참조.hwp
6. 결론 작성시 참조.hwp

1. 주요섭의 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와 신상옥 감독의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1) 주요섭의 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주요섭의 소설 「사랑 손님과 어머니」는 남녀 간의 자유연애가 힘들던 1930년대를 배경으로 과부와 사랑손님의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을 그리면서, 두 인물의 감정을 밀도 있게 묘사한다. 그 내용을 보면, 옥희는 가족을 소개하고 현재의 가정 형편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버지가 남긴 재산은 밥은 굶지 않을 정도지만 넉넉하지 않아서, 어머니가 다른 사람의 바느질로 돈을 벌고 있다. 큰 외삼촌과 아버지의 친구인 아저씨가 등장한다. 아저씨는 옥희 집에서 작은 외삼촌과 함께 사랑방에 살게 된다. 점심을 먹는 아저씨를 보며 옥희는 그가 삶은 달걀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어머니에게 알려준다. 이후 어머니는 삶은 달걀을 자주 만들어 주신다. 또한, 어머니는 옥희를 사랑방에 보낼 때마다 머리를 예쁘게 빗고 새 저고리를 입혀 단장해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옥희는 친구를 만나고 오면서 아저씨가 아빠라면 좋겠다고 말하고, 이에 당황한 아저씨는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응수한다.
일요일에 예배당에 도착한 옥희와 어머니는 예배당에 와 있는 아저씨를 발견하지만 서로 외면한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옥희가 집에 없는 어머니를 골려주기 위해 벽장에 숨어 잠이 들고, 외할머니와 어머니, 외삼촌이 그녀를 찾는다. 옥희가 깨어나 벽장에서 나오자 어머니는 놀라움과 안도감에 눈물을 흘리며 옥희를 때린다. 옥희는 유치원에서 가져온 꽃을 아저씨가 가져온 것이라고 말하고 어머니에게 전한다. 어머니는 꽃을 꽃병에 꽂고 풍금을 치며 노래 부른다. 꽃은 시들어서 찬송가 갈피에 꽃잎을 넣어 간직한다. 아저씨가 어머니에게 쓴 편지를 옥희를 통해 전한다. 여러 날이 지나 아저씨는 먼 곳으로 떠나기 위해 짐을 싸고, 언제 돌아오냐는 옥희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다. 어머니는 아저씨를 위해 삶은 달걀을 챙겨 보낸다. 옥희와 어머니는 뒷동산에서 떠나는 기차를 바라보며,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풍금에 열쇠를 채우고, 마른 꽃송이를 버리며 계란장수 노파에게 계란을 먹는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2) 신상옥 감독의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신상옥의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도 모든 여성 인물들이 가부장적 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 주요 내용을 보면, 옥희의 보이스 오버 내레이션이 흐르면서, 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을 통해 가족을 소개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계란장수 아저씨가 등장하고, 식모인 성환댁과 말다툼을 벌이며 분위기가 긴장감으로 감돈다. 이창수 외삼촌과 한선호 아저씨가 나타나고, 옥희는 아저씨 방에서 그림책을 선물로 받으며 기뻐해 엄마에게 자랑한다. 식사 중인 아저씨에게 말을 거는 옥희는 그가 달걀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에게 알린다. 홀아비인 계란장수는 과부인 식모에게 관심을 보이고, 옥희와 함께 뒷동산에서 그림을 그리던 아저씨는 멀리 걸어가는 어머니를 발견하고 미소 짓는다. 아저씨는 옥희에게 엄마를 닮았다고 말하면서 서로의 애정을 드러낸다.
할머니와 어머니, 옥희는 예배당으로 향하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그 사이 계란장수와 식모는 서로의 정을 확인한다. 교회에서 아저씨를 만나고 옥희가 혼나기도 한다. 집에 먼저 돌아온 옥희는 식모가 당황해 계란장수를 내쫓고 화가 나서 다락방에 숨는다. 사라진 옥희를 찾는 할머니, 어머니, 아저씨, 식모는 애를 태운다. 다락에서 울며 나오는 옥희를 어머니가 안고 우는 장면이 이어진다. 데이트 준비를 하는 계란장수는 통장에게 가서 시간이 잘 맞지 않는 시계를 빌리는 코믹한 모습이고, 식모는 어머니에게서 빌린 숄을 걸친다. 두 사람은 산책을 하며 데이트를 즐기고, 식사는 도중에 헛구역질을 하며 아기를 가졌다고 말한다. 계란장수는 그 자리에서 청혼한다. 옥희는 유치원에서 가져온 꽃을 아저씨가 주었다고 어머니에게 전하고, 어머니는 꽃병에 꽃을 꽂고 쇼팽의 녹턴을 연주한다. 아저씨는 자는 옥희를 어머니에게 건네고, 그 후 어머니는 시든 꽃을 책갈피에 넣는다.
옥희는 아픈 중에도 아저씨를 찾고, 아저씨가 의사를 데려와 안방으로 들어온다. 아저씨는 잠든 옥희를 조심히 내려놓고 나오며, 옥희를 통해 편지를 주고 편지를 읽는 어머니의 보이스 오버 내레이션이 흐른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옷과 사진을 만지며 기도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또 옥희를 통해 편지를 전달하는 엄마가 아저씨의 목소리로 읽는 장면이 지나간다. 어머니는 울면서 쇼팽의 즉흥 환상곡을 연주하고, 그 소리를 들은 아저씨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문을 박차고 나간다. 결혼을 잘 했다고 말하는 시어머니는 아저씨 여동생이 어머니의 병을 전하러 오고, 아저씨는 짐을 싸며 옥희에게 달걀을 건넨다. 옥희는 어머니에게 아저씨가 다시 온다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옥희와 어머니는 뒷동산에 올라가 떠나는 기차를 바라보며 각각의 감정을 느끼며 내려가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 중략 -